학교폭력예방 서포터즈 ‘행구마’ 멘토가 영등포구 거주 청소년들에게 타로카드를 활용한 매체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구학교폭력예방센터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전용 매체상담 공간 ‘인삼 밭 고구마의 비밀상담소’를 영등포구 전 지역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2022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지난해보다 0.6%p 증가해 1.6%로 나타났으며,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41.5%) △신체폭력(16.4%) △집단따돌림(12.8%)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학교폭력 피해는 심리적 어려움이나 외상 어려움 등 후유증이 심각하므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마련과 사회·정서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
인삼 밭 고구마의 비밀상담소는 행복에 관한 삶의 철학이 있는 ‘행복한 고구마’가 타로카드, 보드게임, 엽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공감하고 격려해 그 고민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비밀상담소다. 학교폭력예방센터는 일련의 교육 과정을 수료한 상담 및 청소년 전공자들로 구성한 ‘행구마’ 학교폭력예방 서포터즈를 구축하고, 사회적 지지를 받기 어려운 환경적 특성을 지닌 학교폭력 관련 청소년들의 사회적 지지 체계가 돼 주고 있다.
영등포(라라랜드), 여의도(언더랜드), 선유도(선유다락), 문래(문래, 날다), 대림(대림 PLAY), 당산(당산 하이) 총 6곳에 자리하고 있어 가까운 영등포구청소년자율문화공간을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만 9세부터 24세의 아동,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우소연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쉽게 터놓고 말하면서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친구 관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학교폭력이 예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학교폭력예방센터는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학교폭력예방 및 대처 기능을 확대하고, 더 전문적인 학교폭력예방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2015년 9월에 설립된 부설 기관이다. 계속되는 학교폭력의 심각화, 집단화, 저연령화, 탈공간화에 대응함으로써 영등포구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또래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개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9조에 근거해 설치된 기관으로 여의도청년장학관이 영등포구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상담기관이다.
출처 : 일요저널(http://www.ilyojourn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