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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밤샘 게임에 결석도…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19만여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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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127.145.99) | 작성일 | 2018-06-22 14:48 | 조회수 | 2,747 |
밤샘 게임에 결석도…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19만여명
[중앙일보] 입력 2018.06.22 11:02 수정 2018.06.22 11:12
서울에 사는 김모(17)군은 지난해 모바일 게임을 처음 접했다. '시간 날 때 해보자'고 가볍게 시작한 게임 시간은 점점 늘어갔다. 매일 5~6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손에 쥐게 됐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오면 곧바로 방안에 틀어박혀 게임에 몰입했다. 밤샘 게임을 하면서 늦잠으로 이어졌다. 맞벌이였던 김군의 부모는 늦게 퇴근하는 날이 많은데다 '방에서 자겠지'라고만 생각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라도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19만6337명이었다. 두 가지 모두에 중독된 ‘중복 위험군’도 6만4924명이었다. 지난해(20만2436명)와 비교하면 과의존 위험군은 6099명 줄었다. 하지만 전체 조사자 대비 비율은 14.3%에서 15.2%로 0.9%포인트 올라갔다. 재학생 수 감소로 조사 참여자가 줄면서 위험군 숫자는 하락했지만 중독에 따른 위험도 자체는 오히려 커진 것이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중독 연령대는 갈수록 내려가고 있다. [자료 여성가족부]
인터넷ㆍ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연령대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중ㆍ고교생 스마트폰 위험군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은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ㆍ스마트폰 위험군이 모두 증가했다.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늘면서 중독 문제도 더 일찍 발생한다는 의미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빠져드는 여학생 수는 남학생과 비교하면 두드러진다. [자료 여성가족부]
전윤경 서울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20대 이하는 날 때부터 스마트 미디어를 손에 쥐는 세대이기 때문에 부모 세대들이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해야 한다. 무조건 뭐라고 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사용 시간을 적절히 통제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며 스스로 문제점을 고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마트폰 중독 예방하려면 -꼭 써야할 때가 아니면 스마트폰 보이지 않게 -식사ㆍ수업처럼 중요할 때는 무음ㆍ진동으로 -채팅ㆍ메신저 답장 '바로'가 아닌 '여유있게' -꼭 필요한 앱만 다운로드ㆍ사용 -스마트폰 사용 조절 안 되면 전문가 상담 -정기적으로 스마트폰 사용량 확인해보기 도움말=전윤경 서울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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