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맘 부모안전지원단' 위촉 모습(영등포구제공)© 뉴스1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ON맘 부모안전지원단'을 위촉한다고 28일 밝혔다.
'ON맘 부모안전지원단'은 지역 내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 13명으로 구성된 위기청소년 예방·지원 단체다. 청소년 관련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온·오프라인 성장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ON맘 부모안전지원단'은 마음의 불을 켜고(ON) 온 마음을 다해 청소년이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의미다.영드포구는 지난 3~4월 지원단으로 활동할 13명의 학부모를 모집하고, 지난 13일 여성소통문화공간인 'Hey YDP'에서 위촉장을 전달했다.
지원단은 앞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을 감시하고 자녀와 함께 하는 아웃리치 활동 등 캠페인 진행 △청소년 관련 정책, 사회적 현안·이슈에 관한 논의 △정책 건의 △부모역량강화 교육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영등포구에서 자체개발한 스마트폰 자녀지도 대백과사전인 웹앱 '한뼘'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한뼘'은 영등포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제작한 국내 최초의 다국어 자녀지도 웹앱이다. 아동·청소년의 컴퓨터, 스마트폰 이용시간도 점점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사이버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위험을 인지하고 대비하기 위함이다.
'한뼘'은 스마트폰 기본, 게임, 유튜브 및 인터넷 동영상, 웹툰 등의 카테고리를 분류해 각 분야의 위험요소, 문화를 이해하고 지도 방법, 추천 자료를 보여줘 부모와 청소년이 스마트미디어 세상 속에서 올바르게 소통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문화 가정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영등포의 특성을 반영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총 3개의 버전으로 개발됐다.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환경이라면 QR코드 태그만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다.
ON맘 부모안전지원단은 가까이 지내는 학부모들에게 '한뼘'을 홍보하며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개발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ON맘 부모안전지원단'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모와 자녀간 공감대 형성과 소통의 가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전하고 유익한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와 청소년 지원 정책을 내실있게 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jinny1@news1.kr